SOPT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YAPP과 디프만 지원이 아직 남아있어서 자소서 열심히 쓰는 중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김영한님 커리큘럼의 종지부로 달려가고 있다
정말 좋은 강의라 생각하며 이제 공부한 내용을 가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환경만 스스로 만들면 끝난다
장학금도 잘 됐고, 덕분에 알바시간도 좀 줄이고 공부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었기에 행복한 마음이다
아마 장학금 합격이 안됐다면, 경제적 압력이 좀 있었을 것....
9월 당시 오픽을 떨리는 마음으로 봤는데, 생각보다 말을 잘 못했다
어휘는 제대로 사용했는데 발화에 있어 매끄럽지 못했다
앞뒤 양 옆으로 AL스러운 영어를 구사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서 긴장한 건 덤...
그래도 IH 나왔다는 사실에 만족하면서, 한편으로는 내년 공채 대비해서 AL로 올려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외국계도 열린 마음으로 두 팔 벌려 원하고 있기 때문에....
토익도 만료되어서 다시 치러 가야한다
편입을 했으니 그냥 가도 900 이상은 나오겠지만....
이전에 한 15번은 넘게봤으니....
할 수 있는건 전부 다 하는거지 뭐!
(58,000원 눈물을 흘린다)
디프만, YAPP 지원에 앞서서..
2021년 피로그래밍 이후로 활동이 없어서 공백기가 좀 우려스럽긴 하지만
개발자가 아닌 하나의 사람으로써 마주한 벽을 뛰어넘기 위한 기간이었음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
편입학 이후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과 신체적 4급 이슈로 훈련소 귀가 이후 공익 대기에 더해
신체적 4급 이슈와 함께 몰려온 번아웃까지 겹쳐 움직이는 종합병원 취급을 받다가
복학과 동시에 운동도 시작하고 운동하면서 체력과 지구력도 되돌아오니
안되면 될때까지 현존하는 모든 IT 동아리에 다 지원서를 내 볼 예정
과거에는 내가 될까?를 걱정했었는데 그것보다 더 과거에는 되던 말던 그냥 어디던 머리를 들이 밀고 봤음
선생님들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평가해주셨고 피드백이 비판적이더라도 결국에는 수용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어디든 일단 겸손하게 머리를 들이밀어야...(차선 끼어들때 들어갈게요~ 하고 들어가듯이...)
추석을 기념하여 키스헤링전/DMZ/을왕리를 다녀왔다
이 날 경기도 구리에서 인천까지 운전을 내가했는데 진심으로 차가 막혀서 제어가 어렵더라....
티볼리 차량 특성상 악셀을 밟으면 반응이 잘 없고, 그렇다고 꾹 밟으면 RPM이 쭉 올라가는 탓에....
+
앞 차 안전거리
중간에 택시 선생님 음주운전하듯이 차선 물고 막 옮겨다니셔서 경찰에 신고한 썰도.....
깜빡이 안 켜고 튀어 나오는 사람에, 도로 중간에 길 잘못 들었다고 서는 사람에....
안 보고 막 들어오는 사람에....
초보운전이라 처음에는 사람들 기분 나쁠까봐 크락션 탁탁 치면서 알려줬는데
뒤로 갈수록 고레벨의 위험인자들이 나오다보니 꾹꾹 누르게 됐다
그래도 동승한 가족들 평 : 운전이 되게 부드럽다 / 들이 밀때는 정확하게 들이대네
(근데 그렇게 운전하면 안 피곤하냐?)
사실 좀 너무 FM대로 운전하는 감이 있다는 평을 들었는데
항상 좀 애매한 상황에서는 끼어들면 비상깜빡이를 켜는 습관이 있어서....
감사표시는 명확하게 해야 상호간 기분 안나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런 습관들이 좀 보기에 빡빡했나보다 아무튼
매우 피곤하긴 했지만...
사실 아침에 빈속으로 기숙사에서 집으로 갔는데 동생 녀석 준비가 늦어서 오후 3시까지 공복으로 운전하다가
먹은 첫끼가 조개구이... 황홀 그 자체
어머니도 어머니대로 일이 많아서 바쁘시고
동생은 동생대로 수시지원 한창이라 바쁘고
나도 동생 수시지원 면접 준비 도와주고,
원서 전략 짜고 (가톨릭대가 터져서 마지막날 대교협 전화하고 난리였던....)
동아리 지원하고 학교 수업 들으면서 알바까지 하려니 그냥 먼 산 바라보면서 다들 멘탈이 터져있었....
풍경 보면서 사진만 찍고 한손에는 아아를 들고 한동안 멍 때리고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카메라 노출 기능에 대한 이해가 없었어서 더 나은 사진이 나오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쉽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동생 녀석이 있는데
사촌 컴퓨터를 포맷하다가 뭔가 잘못 건드린 모양이다
알고보니 삼성 리커버리 솔루션으로 파티션을 밀었어야 했는데
F8 복구 모드를 이용해서 윈도우 내에서 초기화를 하다보니 뭔가 꼬이게 된 것
동생에게 잘못된 점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다음부터는 이렇게 하면 된다 피드백 해준 뒤
다시 리커버리 솔루션으로 싹- 포맷하고 매운탕 사주셔서 잘 먹고 ㅎㅎㅎㅎ 가족과 방문한 민통선 근처 DMZ
요즘은 하늘을 보면 아무 생각이 없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그 상태가 좋다
학교 수업, 학원 알바, 동아리 지원, 운동, 동생 수시 접수
삶이 무언가로 가득 차 있었고 다소 정돈이 안되는 느낌이었는데
무엇보다도 SOPT 떨어졌던게 좀 컸던 것 같다
해당 동아리 지원하려고 조금 근무시간 조정을 진행중이었는데
떨어져서 거기에 목동 코딩학원 알바가 잡히고 근 몇일간 회기에서 목동까지 출근해야했으니...
그냥 가서 넋 놓고 하늘만 바라보고 이 날 바람도 거셌는데 오는 바람 맞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걸으니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풀리고 마음이 맑아졌다
인생이 마음같지 않아서 조금은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항상 보면 난 뭔가를 달성하긴 하는데
"빠르게 달성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스스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욕심을 내려놔야지
항상 주변 어른들로부터 대기만성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하는데
그냥 뭔가 더 큰 그릇을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믿고 살아야겠다
개인적으로 장학금 받은 이 타이밍에, 경제적으로 조금은 숨통이 트여져있는 시점에는
경제활동보다는 앞으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곳에 시간 투자를 좀 더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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