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한 학기가 끝났다
개인적으로 기말고사로 가면서 텐션이 확 풀려서,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한 점이 아쉽다
프로그래밍 과목들에서 중간고사까지는 나름 최상위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때려박는게 가능했는데
기말고사 기간에 악재가 겹쳤다
개인적으로 모든 과제물들에 애정을(?) 쏟아부어 거의 연마하는 정도로 보고서를 작성하곤 했는데
의외로 제대로 데이터값을 얻고도 코드를 좀 더 다듬겠다고(?) 뻘짓을 하다가 감점이 됐다
(과유불급)
괜히 욕심부리다 박살날거같아서 그냥 조용히 성적 발표만 기다리는 중
이전에 비해 모든 측면에서 2023년 1학기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수면리듬, 운동에 더해 공부까지 나름 순항하는 중
딱 1년만 이대로 해봐야지
방학 도중 계획대로 바로 SQL/DB 수업 수강 시작
지금까지 매일 듣고있는데, 재미있다
느끼는게 이전에 조급해서 SQL 단계 건너 뛰고 ORM 듣는 객기를 부렸는데
확실히 기초단계부터 착실하게 들으니 대강 큰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
방학 기간에는 카페 돌아다니면서 계속 코딩공부하고
학원에서 알바하고
아침에는 운동하고 이 패턴의 연속일 것 같다
7월부터는 파이썬 과목도 듣게 될 예정이라 (자료구조 알고리즘 코딩테스트 테크트리 시작)
공부 / 운동 / 경제활동 3축으로 꾸준하게 밀고 나간다
김영한 선생님 스프링 테크트리도 이번 여름 방학 안에 끝내고 싶은데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SQL이 생각보다 빨리 끝날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다
아무튼 내가 제일 잘하는거, 그냥 성실하게 입 다물고(사실 좀 징징댐) 하는걸 방학에도 할 생각이다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결핍에는 이자가 붙는다는 말이 된다
편입 전까지 가득 차있던 불균일한 밀도의 삶이 싹 빠져 진공상태가 되고 2년이 지났다
이제 높은 밀도의 생활로 삶을 채워 나가고 있다
늦은 만큼, 열심히 해서 난코스를 빠져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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