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간회고] 살짝 느슨해지는 달
여전히 착실하게 모닝루틴과 스프링을 공부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프링이 삶의 우선순위로 조금 올라오면서, 안타깝게도 운동을 소홀히 한 느낌이 없지 않아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침에 운동을 가는게 오후에 가는 것 보다 쉬워서 우선순위를 조금 변경해볼까합니다
스프링 공부는 텐션이 조금 낮아도 충분히 해낼 수 있지만 운동은 오전에 안가면 아예 하질 못하겠더라구요
영단어는 아침에 일어나면 기본적으로 꼭 외우는 모닝루틴 습관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이불정리를 끝마치고, 천원의 아침밥 먹고 커피 한잔 딱 먹고 강의실 앉으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컴퓨터구조를 공부하면서 뒷단으로 가니 서서히 이해하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파이프라이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저드로 인한 stall을 loop-unrolling외에
다른 알고리즘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해보라는 과제를 내주셨는데
도저히 다른 논문을 읽어도 아직 뒷부분을 안배워서 적용할 수 있는게 없더라는....
어떻게 하면 과제 제출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명언 하나가 떠오르니..
"양이 곧 질이다"
좋아 양이 곧 질이니 모든 설명을 다 쏟아부어버리겠어 "영어로"
그래서 한 3일 정도 갈아 넣으니 5장 정도 논문형식을 따라한(제대로 따라했는지 의문이지만) 결과물이 나오더라구요
결과물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기쁘네요(근데 중간고사가 중간에서 살짝 잘 본 편이던데,, 절평 잘 주시려나)
서서히 뒷부분으로 가면서 과제에 눌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빨리 강의듣고 과제해야하는데 일단 월말 회고하고 성찰부터 하는 중이네요 (이거 아닌데)
그 와중에 5월 말이 다가오니 학교들에서 축제를 하네요
솔직히 편입학 한 이후로 많이 외로움을 느낍니다
사람에게 다가가고는 싶은데, 많이 어려워하고 내향형이라 혼자 있을때 에너지가 생성되다보니
편입 + 휴/복학생 + 2년 비대면으로 화석 => 친구 만들기 많이 어렵습니다.
학교 생활을 좀 즐겨보고 싶었는데, 때가 많이 지난 것 같네요
술 마시고, 놀고, 친해지고, 연애하고, 이런 희로애락보다는
아무래도 공부하고, 스스로를 돌보고, 먹는 것에 만족을 느끼는데서 오는 희로애락이
제 삶에는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더 올리는데 집중하겠습니다 겸손하게 말이죠 :D
비록 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편입을 준비해서 2년 동안 놀지 못했지만
편입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고
코로나 2년이 길어서 시간을 허비했다고는 느끼지만
사실적으로 보면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 시기라
스스로 많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기회비용과 Trade-off라고 생각하고
다시 앞에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래도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 싶었는지, 5월 한달동안 많은 시도를 했네요
시도해봤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5월은 소소한 일탈의 한 달이었습니다, 물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가면서 한 일들이지만
저는 다시 제가 잘 하는 일,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돌아가려고 합니다 :)
제가 갖고있는 가치에 만족하면서, 이 가치를 키워나가려고 해요
다른 것들을 갖고 싶어서 여기저기 좀 기웃거려봤는데
인싸처럼 사교성이 좋게 노는 거랑은 잘 안맞는거같네요
자만추가 아니고 싶었는데 자연스럽게 안만나면 친해지기가 어렵네요
아 이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 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항상 이상과 현실에는 간극이 있는 법이죠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좁혀 나가는데서 의미가 생기는건데, 사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걸 알고 있습니다
살아온 삶에 자부심과 앞으로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누구보다 강한데, 외부에 비춰지는 모습은 그렇지 않은것같습니다
사실 제 배경에 대해 아직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인생에 굴곡이 많았어서요
잘 버텨냈고 이겨냈습니다, 앞으로도 잘 할겁니다
제가 제일 잘 알아요, 배경은 말 안하고 이번 해 말에 결과로 이 블로그에 올릴겁니다
어차피 사람들은 배경 안궁금해하고 결과만 궁금해하거든요 아무튼 열심히 6월도 살아볼게요!
여름 옷을 사야하는데,, 후 월급이 딸립니다 ㅠㅠㅠ 너무 들어가야 할 곳이 많네요
MT 비용으로 탕진한 것도 있고, 이제 다음달에는 계절학기 기숙사 비용을 내야하는데
으아아악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초등학생들 영어 가르치는 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워낙 많아서 이름을 외우는게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그래도 요주의 인물들은 외우고 있습니다
요즘 부모님들이 아이에 민감해서, 어느선까지 혼을 내야할지 모르겠는데
요즘 점점 강도가 올라가고 있긴 합니다, 다른 쌤들은 윤쌤 괜찮아요! 하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죠
애기들이 귀여운데, 말을 안듣거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서 혼을 내야할때가 있어요
사실 진짜 혼내고 싶지 않고 귀여워하면서 일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말을 안들으면 어쩔수가 없어용...
생각해보니 대인관계 만들어내기 힘든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 + 학업 + 경제활동 3가지를 병행하는게 원래 쉬운일이 아니긴 해요 ㄷㄷ
회고하다보니 깨닫게 되네요,, 이게 회고의 힘인가봅니다
뭔가 곧 네이버 플레이스 관련해서 홍보해보는 일을 하게 될 듯 한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원장님 항상 감사합니다 :) (시급도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한 5월인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뿌듯하네요
관점을 달리해야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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