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월별 회고

[6월 월말회고] 방학

ProgYun. 2023. 6. 27. 23:03

기나긴 한 학기가 끝났다

 

개인적으로 기말고사로 가면서 텐션이 확 풀려서,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한 점이 아쉽다

 

프로그래밍 과목들에서 중간고사까지는 나름 최상위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때려박는게 가능했는데

 

기말고사 기간에 악재가 겹쳤다

 

개인적으로 모든 과제물들에 애정을(?) 쏟아부어 거의 연마하는 정도로 보고서를 작성하곤 했는데

의외로 제대로 데이터값을 얻고도 코드를 좀 더 다듬겠다고(?) 뻘짓을 하다가 감점이 됐다

(과유불급)

 

괜히 욕심부리다 박살날거같아서 그냥 조용히 성적 발표만 기다리는 중

동생 폰 고장나서 애플스토어에 맡기고 월타에서 오후 10시에 시작한 과제

 

이전에 비해 모든 측면에서 2023년 1학기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수면리듬, 운동에 더해 공부까지 나름 순항하는 중

 

딱 1년만 이대로 해봐야지

 

종강하니 개강이더라~

 

방학 도중 계획대로 바로 SQL/DB 수업 수강 시작

지금까지 매일 듣고있는데, 재미있다

 

느끼는게 이전에 조급해서 SQL 단계 건너 뛰고 ORM 듣는 객기를 부렸는데

확실히 기초단계부터 착실하게 들으니 대강 큰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

방학 기간에는 카페 돌아다니면서 계속 코딩공부하고

학원에서 알바하고

아침에는 운동하고 이 패턴의 연속일 것 같다

 

7월부터는 파이썬 과목도 듣게 될 예정이라 (자료구조 알고리즘 코딩테스트 테크트리 시작)

공부 / 운동 / 경제활동 3축으로 꾸준하게 밀고 나간다

 

으아아아악 - 사실 별거 없다

김영한 선생님 스프링 테크트리도 이번 여름 방학 안에 끝내고 싶은데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SQL이 생각보다 빨리 끝날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다

아무튼 내가 제일 잘하는거, 그냥 성실하게 입 다물고(사실 좀 징징댐) 하는걸 방학에도 할 생각이다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결핍에는 이자가 붙는다는 말이 된다

 

편입 전까지 가득 차있던 불균일한 밀도의 삶이 싹 빠져 진공상태가 되고 2년이 지났다

이제 높은 밀도의 생활로 삶을 채워 나가고 있다

 

늦은 만큼, 열심히 해서 난코스를 빠져 나가야겠다